20180327 일기-안드로이드 개발
시작
저 자신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뭐라도 해보자고 시작한 일기입니다. 그럼 시작!
안드로이드 웹뷰 앱 개발
오후에는 안드로이드를 잡았다. 인하대 입학 앱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기존에 돌아가고 있는 소스코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던 나머지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었다. compile SDK는 그 옛날 gingerbread다. 당연히 Android Studio에서 돌아가지도 않았다. 속 편하게 처음부터 만들기로 결심했다. 간만에 잡은 안드로이드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우선 웹뷰를 띄우고 URL을 통해 전달되는 특수한 케이스를 하나하나 처리했다. 개발 완료까지는 1MD도 걸리지 않았다. 문제는 완성된 코드가 상당히 난잡해서 꼴보기가 싫었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리팩토링을 거듭했다. 두시간쯤 쏟고 나니 그럭저럭 단일 책임의 원칙을 지키는 코드 덩이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게 안드로이드 개발의 기초가 없고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개발 협업의 경험도 없는고로, 다른 개발자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코드인가에 대한 자신은 여전히 없다. 뭐든지 기초가 중요한 법인데, 나는 비전공자인 주제에 늘 긴급하게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와중에 바닥을 다질 시간이 없었다. 시간이 있을 때는 망가진 건강을 추스린답시고 시간을 날렸다. 이건 개발자로 6년을 일했지만 여전히 마찬가지다. 고민스럽다. 최신 기술도 알아야 하고 기초도 다져야 한다. 갈 길이 멀다.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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