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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oll event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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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element의 scroll 이벤트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햇갈리는 질문이다. 다시 말해보자. 내가 일으킨 scroll 이벤트는 어느 element에서 잡아 채는가? 그래도 햇갈린다. 다시 말해보자. onscroll 이벤트를 어느 element에 설정해야지 내가 원하는대로...

Next.js 14 parallel route 오류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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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의 패러렐 라우트 기능을 사용하면 modal UI를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14.2.16 버전에서 확인해보니 정상 동작하지 않는다. 패러렐 라우트가 정상 동작하는 앱의 소스 코드를 github에서 확인해보니 next.js 15 버전이다.

Next.js dynamic route의 에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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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의 dynamic route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API proxy server를 만들 수 있다. 좋은 기능이지만 proxy server에서 오류를 response 하는 방법이 조금 기묘하다.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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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의 업적에 대해서는 이미 평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는 연준 의장으로서 금융위기의 시대를 극복해냈고, 현대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을 만들어냈다. 한편으로 그는 경제학자이자 역사가이다. 따라서 그가 정리한 현대 경제사는 연준의 향후 행보를 짐작하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만 아니라 ...

The dese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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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국의 군인의 죽음은 응보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평범한 병사에 불과한 그들 역시 전쟁의 광기에 희생당했을 뿐이다. 이 세상을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결로 보는 시각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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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타 조던과 저자에 대하여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읽기 시작했다. 이 기묘한 인간 군상 둘은 도대체 어찌 되는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몇 페이지에 도달하기 전, 크게 탄식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망령은 아직도 남아 있는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은 몇 페이지 덕분에 나의 의...

신조협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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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등장 인물들은 자꾸만 눈이 먼다. 안개와 구름에 눈이 멀고, 화염과 연기에 눈이 멀고, 원한과 복수에 눈이 멀고, 세월과 시간에 눈이 먼다. 그 외 명예, 호승심, 탐욕 등 사람의 눈을 가리는 장막은 이루 셀 수 없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장막은 단연 사랑이니, 정이란...

다빈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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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늘상 소설이 재미있으려면 사람을 죽이고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주인공의 개성 부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긴급 상황이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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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항상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인다. 하지만 당위는 내 바로 곁에 있다. 양자의 간극을 좁히기란 어렵다.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추한 간극 속에 선택은 늘 고통스럽다. 고뇌하는 칼끝은 흔들린다. 오로지 마음을 다잡을 뿐이다.

무문자 사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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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무문자 사회에 대한 문화인류학의 성과를 엿보며 한반도의 고대사를 생각한다. 무문자 사회에서 신화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누에르족의 신화에서 최초의 인간이 출현했다고 여겨지는 나무는 1920년대까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전승된 계보라 할지라도 진실을 전하기 보...

야생동물 흔적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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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심 한가운데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간 외의 생물을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무엇에도 구속 받지 않는듯 보이면서도 최대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그들의 삶에서 어떠한 영감을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의 발자국과 자취 하나 하나에 담긴 의도와 사연에 대한 깨달음...

톨스토이 단편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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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모든 종류의 작위를 거부한다. 그를 가리켜 무정부주의자라고 보는 견해는 지나치게 온건하다. 그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그의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

HTTP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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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구인 공고에서의 지원’ 자격 중, HTTP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라는 항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벌써 십 수 년 동안 HTTP를 사용해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 또 뭘 더 알아야 한단 말인가? 이런 오만한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사두고도 완독까지 3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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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는 운명이다. 피할 수 없는,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이다. 누군가는 좌절하고, 혹은 극복하려 하고, 혹은 증오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씻겨 내려간다.

노무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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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저 멀리 용마산의 모습은 지금과 다름 없는데, 사진 속 사람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낯설다 못해 충격적이다. 청계천과 중랑천 둑길에 굴을 파고 사는 사람들, 얼기설기 엮은 비닐 아래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다. 불과 50년 전의 사진이다. 개미집과 판자촌이라 불리던 그 곳...

금남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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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박근혜 퇴진 시위를 기억한다. 추운 날이었다. 너무 추운 나머지 주류 언론에서는 시위의 소멸을 전망했다. 하지만 그날 시위 참여자는 100만명을 넘겼다. 거대한 인파가 청와대 인근까지 전진했다. 의무경찰과 그들을 태운 버스가 시위대를 가로...

조용한 혁명(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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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은 실로 빛난다. 역사상 이토록 적은 희생으로 근대화를 이룩한 비서구 국가의 사례가 또 있을까? 저자는 ‘밭두렁 키신저’(내가 만든 표현이다)가 유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본다. 흑선내항 이전에 이미 일본의 민중 사이에서는 다양한 사상이 백가쟁명 중이었다. 흑선...

늑대 소녀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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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되기 위한 조건은 많지 않다. 강자를 물리치는 약자, 거대한 전쟁, 압도적인 무공, 용기와 희생의 비장미, 일발역전의 계책이다. 무협지의 전형적인 레퍼토리를 말하는건가? 아니다. 고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다룬 헤로도토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