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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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공부라 하면 아마도 모든 개발자들의 한결같은 새해 목표일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새해 목표가 그렇듯이 곧 잊혀진다. 나도 알고리즘 공부를 몇 년째 새해 목표 중 하나로 잡아두었는지 모른다. 끔찍한 일이다. 그래도 요즘은 알고리즘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 많다. 이 책, ‘누구나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은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 들렀다가 너무나도 섹시한 제목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집어온 책이다. 과연 제목이 표방하는 것처럼 쉽다.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여태 기초 알고리즘을 다루는 책을 여럿 읽었지만, 이렇게나 섬세한 설명은 처음이다. 알고리즘의 각 단계를 깔끔한 그림을 통하여 머리 속에 때려 박아준다. 이해가 잘되니 재밌기까지 하다. 나는 러시 아워의 전철에 서서 가면서까지 이 책을 읽었다. 덕분에 금새 읽힌다. 알고리즘책이 page turner라니, 놀라운 일이다. 물론 알고리즘의 세계는 기초조차도 방대하여 이 얇은 책 한 권으로 다룰만한 넓이는 아니다. 그러니 얼른 저자가 이 책의 2권을 내줬으면 좋겠다. 심지어 저자가 뭐하는 사람인지 찾아보았다. https://www.linkedin.com/in/jaywengrow/#experience-section 잘 되길 빈다.

2018.11.15

Jay Wengrow. 2017. 누구나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심지현 역.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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