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on mg3095w 사용기
프린터 구매를 위해 프린터 사용기를 구글링해보았다. 놀랍게도 유용한 리뷰는 드물었다. 이제 프린터가 IT의 한 축이던 시대는 영원히 끝나버린건가. 조지 소로스의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복사기 보급 아니었던가. 제록스가 한 때 IT의 선두주자 아니었던가. 아쉬운 마음에 Cannon mg3095w 복합기 1달 사용기를 써본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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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아주 저렴하다. 인터넷에서 6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했다. 심지어 전 모델인 mg3090보다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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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능
-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팩스는 안되지만 아무래도 괜찮다. 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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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크젯
- 나는 레이저 프린터에서 인쇄를 할 때의 그 특유의 냄새가 몹시 불쾌하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이미 잉크젯 프린터보다 레이저 프린터가 더 많은 세상이다. 이 시국에 이 복합기는 미미한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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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프린트
- 모바일에서 Cannon print 앱을 통해 인쇄할 수 있다. iPad, iPhone, Android 모두 테스트해보았고, 정상 동작한다. Windows desktop, MacBook에서도 테스트해보았다. 다 잘 된다. 유선 인쇄는 시도해 볼 필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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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문서 인쇄 가능
- 이 게 안됐다면 몹시 슬펐으리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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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잉크 소모
- 번들로 준 정품 일반 사이즈 검정 잉크의 소모가 대단히 빠르다. A4용지 2백장도 인쇄할 수 없었다. 잉크젯 프린터니까 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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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r print
- Apple Air print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Cannon print 앱을 통해서만 인쇄와 스캔을 할 수 있다. 조금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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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 품질
- 인쇄 품질이 좋지 않다. 그냥 이 가격에 바랄만한 품질이다. 대단히 중요한 문서를 인쇄하고 싶다면 다른 프린터기를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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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캐너 품질
- 스캐너 품질이 좋지 않다. iPhone 스캐너 앱으로 스캔하는 편이 훨씬 품질이 좋다. 스캐너 해상도가 떨어지니 당연히 복사 품질도 좋지 않다. 문서를 인쇄 -> 복사 -> 스캔 -> 복사의 과정을 거치면 퀄리티는 점점 더 처참해진다.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어진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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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OS 연결
- MacOS로 스캐너를 조작하는 데 실패했다. 안되더라. Windows에서는 성공했다. 인쇄는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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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hone 연결
- 첫 연동이 매끄럽지 않았다. 다행히 한 번 연결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신경쓸 필요 없었다. Android는 첫 연동이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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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non에 대한 불만
- Desktop OS를 위한 driver를 찾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내 직업이 구글 검색러인데, 다른 구매자들은 다들 괜찮으신지?
총평
가성비를 위한 합리적 선택. 하지만 몹시 저렴한 가격인만큼 그정도의 성능이다.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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