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받고 쓰는 IBM Cloud 홍보글
IBM Cloud는 참 좋은 서비스인데, 쓰는 사람을 못 봤다. 기껏해야 IBM 소속 개발자 정도. 안타까운 마음에 돈 안 받고 홍보글을 쓴다. IBM Cloud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 무료
- 타 클라우드처럼 가입시 주는 크레딧으로 현혹하는게 아니다. 그냥 lite 플랜이라는 무료 사용 플랜이 있다.
- 무료라고 해도 결코 느리지 않다. 쓸만함.
- 편하다
- cloud foundry의 cli를 가져다 쓰고 있다
- 덕분에 cli 툴이 쓰기 아주 편하고 강력하다
- A사, M사, N사의 cli도구보다 훨씬 쓰기 편하다.
- 고작 cf push 명령어만 치면 앱이 배포된다(!).
- 얼마나 편한지 더 알고 싶으면 내가 쓴 글을 참조하시라
- 개발 힙스터의 감성을 충족한다. 남들이 잘 안쓰니까
하지만 장점만 있는게 아니다. 마이너한 클라우드 서비스라 그런지 가끔씩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는 하는데, 어떻게 수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 아마도 수습은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
내가 겪은 사고
- 계정이 사라짐
- 토이 프로젝트로 만든 앱(텔레그램 챗봇)을 구동 중인 계정이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로그인이 안되기 시작했다
- 로그인 오류 메시지는 유효하지 않은? 차단된? 계정이라는 것이었다
- IBM에 전화하고 메일보내서 내 계정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IBM 미국 본사로 넘어가더니 더이상 응답이 없었다.
- 그래서 해당 계정을 버렸다. 그 계정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접속 불가
- 로그인 장애
- 2019.06.14. 한국 시간 기준, 오후에 몇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 IBM Cloud에 로그인이 안됐다. 로그인 실패도 아니었다. 그냥 끝나지 않는 응답 지연이었다.
- 나만 겪은 일은 아니다. 나 외에 몇 사람도 동시에 겪은 일이다.
- A사의 클라우드에 이런 일이 발생했더라면 세상이 뒤숭숭해졌으리라. IBM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그 외 겪은 사소한 불편함
- 요새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 그렇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cli 툴의 명령어조차 급격하게 바꿔버린다.
하긴 이름(예전 이름은 bluemix였다)조차 바꿔버리는데, cli 명령어 바뀌는게 뭐 그리 큰 일인가.
마무리
거듭 말하지만 IBM Cloud는 정말 편리하고 공짜고 좋은 서비스다. 간단히 만드는 토이 프로젝트를 굳이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에 돌릴 필요가 있을까? IBM Cloud
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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