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utlook 유감(영원히 고통받는 G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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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icroSoft Office 365를 구입했다. MS가 내게 줬다. 그간 내가 MS에 보인 충성심(나는 무려 개인 대표 메일조차 Outlook.com 계정이다)에 대한 보상인가보다. 아무튼 MS Office는 최고니까. 기쁜 마음으로 Office 제품군을 설치했다. 물론 Outlook도 빼놓을 수 없었다.

최강의 메일 클라이언트라는 Outlook. 나는 2007부터 주구장창 써왔다. 헌데 불만이 있다. Gmail 계정을 등록할 때면 매번 수작업 설정을 해줘야 한다. 예전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왜? 십년이 지나도록 나는 매번 똑같은 작업을 해줘야 한단 말인가? 왜 gmail을 아웃록에 등록하려면 매번 설정 방법을 검색해야 하고, 그놈의 POP서버 포트 995와 SSL통신을 설정해줘야 한단 말인가? 돌이켜보면 Gmail만의 이러한 설정 매뉴얼이 바뀐 적도 없다. 심지어 매뉴얼대로 했어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Gmail 계정 중 어느 것은 아웃룩 등록이 되고, 어느 것은 안된다. 영원히 고통받는 Gmail과 시지프스의 아웃룩.

만약 경쟁사 서비스에 대한 소극적인 보이콧이라면 집어치우라고 말하고 싶다. 사용자를 MS만의 폐쇄적인 생태계에 가둬두려는 전략은 예저녁에 무너져버렸다. 과거의 잔재라면 얼른 뜯어고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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