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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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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는 단명하나 근성은 영원한 것’. 김성모 만화가 근 30년간 내세우던 주제 의식이다. 김성모는 이 강렬한 메세지를 쉼없이 남발한다. 전달의 과잉이다. 덕분에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가지는 숭고함은 일종의 쌈마이한 허세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는다.

헌법을 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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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끄러운 고백부터 해야겠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헌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크게 후회했다. 왜 진작 헌법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까? 소위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해왔던 많은 생각들, 특히 현실의 부조리함에 대한 고민의 최전선에 바로 헌법이 서 있었다. 헌법이란 당위와 현상에...

이라크 헌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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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정된 이라크 헌법의 경우, 전문이 유려하고 장문이다. 민족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초반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lodash 사용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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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dash 사용 예제를 정리해보았다. 왜냐면 내가 자꾸 잊어먹기 때문…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Jetbrains IDE update 403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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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Jetbrains IDE(IntelliJ, WebStorm and etc) 2020.1 version, UPDATE AND RESTART would fail on the IDE and Plugin Updates menu.

Android Multi Dex De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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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r Android App’s minSdkVersion is prior to 21(using dalvik), and your app and the libraries it references exceed 65,536 methods, Android studio debugg...

GV 빌런 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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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이 주는 공감과 위안의 힘을 믿지 않는다. 상처입은 가슴이 귀를 통해 치유를 받았다는 말을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가만히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도 분명 높은 이상과 꿈,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지. 그때는 어느 누구도, 어떤 시련도 나를 막을 수...

로지텍 키보드 K480 구매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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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간 눈여겨 보며 호시탐탐 노려왔던 K480을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실패다. 부디 후인들이 나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리뷰를 남긴다. 공정한 리뷰를 위해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다른 키보드를 명시하겠다.

매머드 뼈로 만든 거대 구조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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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가 혹심했던 25000년 전, 구석기 시대의 인류가 만든 구조물이 발견됐다. 위치는 모스크바 남쪽으로 300마일(482.803km) 떨어진 스텝 평야다. 지름 40피트(12.192미터)의 원형 구조물로서, 60마리 이상의 털매머드 뼈로 만들어졌다. 여태껏 발견된 매머드 뼈 건...

스티브 잡스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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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6년생이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는 나보다 한 세대 이른 사람이다. 또한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따라서 잡스가 이뤄낸 문화적 현상을 미국인들만큼이나 가까이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드디어 스티브 잡스 전기를 다 읽었으니,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나의 그에 관한 기억...

Phoenicians Before Columbus Exp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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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항해였다. 10년 전, 페니키아인의 배를 타고 아프리카를 돌았던 그 사람들이 이번에는 대서양을 건넜다. 2019년 9월 23일, 옛 카르타고를 출발한 배는 2020년 2월 10일, 6천 마일의 여정 끝에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5달 만이었다. 이것으로 대략 3천년 전의 배로...

2019년 개발로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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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2019년이었다. 덕분에 평년과 비교하여 가정과 건강을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래도 회고를 쓰고자 돌이켜보니 개발 쪽으로도 한 일이 제법 없지는 않았다. 잊기 전에 하나씩 짚어보자.

네안데르탈인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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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기사 요약: 네안데르탈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바로 반짝거리는 조개껍질이다. 조개껍질이 반짝거리려면 바다 밑바닥에 살아있을 때 채집해야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숨을 참고, 잠수해서, 머리를 아래로 향하며, 바다 밑바닥에서 조개를 찾았으리라. 이를 위해 아마도 6...

공룡 멸종, 운석인가? 화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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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기사 요약: 운석인가, 화산인가? 공룡 멸종 원인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이 단서는 운석 충돌설을 정면 지지한다. 화산 폭발설은 데칸 고원에서의 활발한 화산 활동이 대기 중에 가스를 분출하여 기온을 높인 것이 백악기 말 대멸종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저 침전...

오규 소라이의 성리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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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오규 소라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해야겠다. 나는 오랫동안 성리학을 썩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유야 많다. 성리학에 대한 집착이 조선 망국의 원인이라는 점, 우주와 만물의 이치 따위의 현대 과학 문명의 관점에서는 터무니 없기만 한 개념 등 때문이다. 하지만 나로...

리비우스 로마사(6~10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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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인으로부터 로마를 탈환하고, 3차 삼니움 전쟁에 이르기까지를 다룬 책. 로마는 끊임없이 싸운다. 에트루리아인과 삼니움인, 그리고 그보다 약한 수 많은 부족들과 싸운다. 귀족 계급과 평민 계급의 싸움 역시 외적과의 싸움 이상으로 격렬했다. 어찌나 쉬지 않고 싸우는지 로마인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