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
500 페이지 동안 진화의 증거를 찾아 끝없이 동어반복을 하던 끝에, 마지막 장에 가서야 도킨스는 본심을 말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 헤메이다 끝내 불필요한 가설을 결론으로 끌어내는 자들에게, 자연선택 그리고 우주는 끝없이 무의미로 답할 뿐이다. 인간이라는 종은 의미를 찾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이러한 선언은 충격이다. 그러나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의미와 무의미, 그리고 나와 이 세상 전부는 기쁨과 고통이 빚어낸 자연선택의 장엄한, 지상 최대의 쇼이다.
-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2009). 지상 최대의 쇼. 파주: 김영사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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