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역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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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흥왕리 이궁지 발굴조사보고서, 2019,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본격적인 발굴이라기보다는 지표조사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 남아 있는 것은 드물었다. 담장의 흔적과 기단, 그리고 2개의 건물 뿐이었다. 정말로 이곳은 고려의 궁궐이었을까? 개경 천도 이후에는 어떤 곳이었고,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쓰였을까? 알려진 바도 없고, 기록도 없다. 마니산 아래에 있었다는 궁궐은 아마도 영원히 잊혀져 가기만 할 것 같다.

강화 고려고분 분포 현황조사 보고서, 2018,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강화도의 고려 고분은 모두 도굴당했다. 예외란 없었다. 봉분은 이미 천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두 무너졌고, 남은 건 70년대에 뚫은 도굴 구멍 뿐이다. 산 위를 곰보처럼 뚫어놓은 도굴갱은 보기 흉했다. 도굴은 조선말부터 1970년대까지 계속 되었던 듯 하다. 근 백년의 기간이다. 강화도에 살았던 사람들은 누구였고,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제는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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