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함평 제동고분에서 발굴된 청동거울은 일본에서 건너온 물건이었다. 5세기 초에 만들어졌고, 오랫동안 사용되다가 주인과 함께 묻혔다. 오랜 질문은 다시 제기된다. 2000년 -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에 살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정말로 우리의 조상이 맞긴 한 것일까? 왜계 유물은 한성백제의 몰락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일본 고훈 시대의 도래인이 야요이 시대의 도래인과 다르다면, 심지어 현대 한반도 남부 사람들과도 다르다면, ‘왜’라는 집단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어떤 다른 집단인 것일까? 황하 유역의 DNA와 독자적인 문화를 갖춘 이들은 대체 누구였을까? 한반도의 고대사는 여전히 암흑에 가깝다. 아직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믿는다.
- 국립나주박물관 편,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2024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국립나주박물관, 2024.
- URL: https://naju.museum.go.kr/prog/acdcMats/A/kor/sub06_01/view.do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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