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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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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휘말려 어찌할 바를 몰라 전전긍긍 할 때가 있다. 그러고 있자면 이대로 끝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내일은 오고, 살아진다. 아니, 그저 이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뿐이다. 마치 길 건너편으로 이어지지 않은 육교 위를 걷듯이. 우리는...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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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times when you get swept up in life, unsure of what to do, fretting and floundering. When you’re in that state, you sometimes wonder if this is the...

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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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에 읽은 책 중에는 좋은 글들이 많았다. 특히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는 거대 담론을 냉철하게 전개하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읽고 있노라면 넋이 나가기 십상이었다. 좋다. 나는 이런 대담한 글을 좋아한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Im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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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the books I’ve read recently, there were many fine pieces of writing. In particular, ‘Sapiens’ and ‘Homo Deus’ lay out grand narratives with cold clari...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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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말하건대, 나는 이 에세이를 읽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나는 방금 막 같은 작가가 쓴 에세이를 읽은 참이었다. 프란츠 카프카가 이룬 문학적 성취의 미묘함에 관하여 열변을 토하는 글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여 내게는 관심 밖이었다. 자연히 제 아무리 ‘이것은 물이다’의...

이것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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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물 속을 떠나보지 않은 물고기가 물에 대하여 헤아릴 수 있을까. 익숙함이란 그런 것이다. 마치 모든 것이 원래 그러했던 것처럼, 당연히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이 괴리가 분노와 환멸을 일으킨다. 그 결과는 황폐함이다. ...

This Is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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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a fish that has never once left the water comprehend the water? That is what familiarity is like. It makes everything seem as though it was always this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