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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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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극히 오만한 인간이다. 때문에 동물에 대한 모든 연구는 결국 인간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을 볼 수 있는지는 오로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전적으로 갈린다. 그 결과, 우리 인간은 동물의 세계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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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야심찬 시도다. 프로그래밍 언어 67개를 다룬다. 하나만 제대로 다루기도 벅찬데, 무려 67개다. 그렇다고 재미로 만들어진 언어 몇을 대충 다루는 것도 아니다. 죄다 어엿한 하나의 언어다. 물론 어디까지나 도감인만큼 깊이 다루지는 않는다. 어떤 컨셉이고, 특징은 무엇이며, 프...

롤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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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빛나야 하고, 이야기는 재미있어야 한다. 설사 그것이 세상에 다시 없을 미친 사랑 이야기라 할지라도 말이다.

Vue.js에서 lodash remove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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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js에서 lodash의 remove 함수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Vue.js에서 watching 중인 reactive array에서 element를 _.remove(array, fn) 해도, Vue.js는 이를 감지하지 못한다.

일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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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휘말려 어찌할 바를 몰라 전전긍긍 할 때가 있다. 그러고 있자면 이대로 끝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내일은 오고, 살아진다. 아니, 그저 이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뿐이다. 마치 길 건너편으로 이어지지 않은 육교 위를 걷듯이. 우리는...

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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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에 읽은 책 중에는 좋은 글들이 많았다. 특히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는 거대 담론을 냉철하게 전개하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읽고 있노라면 넋이 나가기 십상이었다. 좋다. 나는 이런 대담한 글을 좋아한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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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말하건대, 나는 이 에세이를 읽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나는 방금 막 같은 작가가 쓴 에세이를 읽은 참이었다. 프란츠 카프카가 이룬 문학적 성취의 미묘함에 관하여 열변을 토하는 글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여 내게는 관심 밖이었다. 자연히 제 아무리 ‘이것은 물이다’의...

이것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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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물 속을 떠나보지 않은 물고기가 물에 대하여 헤아릴 수 있을까. 익숙함이란 그런 것이다. 마치 모든 것이 원래 그러했던 것처럼, 당연히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이 괴리가 분노와 환멸을 일으킨다. 그 결과는 황폐함이다. ...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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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가들의 시대는 끝났다. 사마천은 역사에서 하늘의 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과학에 천도를 묻는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라면 경제학자가 역사학자보다 우월하다.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 등 수많은 학문이 역사학으로부터 떨어져나...

첫 공연 후 1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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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년 첫번째 공연을 하고 만 1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의 느낌이 꽤나 절절했었다. 나름 장문의 글도 썼다. 글을 다시 읽어보니 행간마다 고통이 박혀있다. 나는 어쩜 그리 춤을 못췄는가. 10초의 안무를 익히는데 1시간이 걸렸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그만 정신을 놓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