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고전 게임 리뷰 <SWIV 3D>

less than 1 minute read

아마도 세월이 흘러 이제는 누가 기억하는지도 모를 어느 게임의 이야기다. 때는 97년으로 아직 외환위기 이전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컴퓨터 게임의 가격은 2019년 현재와 비교해도 비싸면 비쌌지 결코 싸지 않았다. SWIV 3D의 가격은 무려 3만 6천원(아마)으로, 지금 물가로...

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1 minute read

이게 아닌 줄 알아도 조직은 굴러간다. 그렇게 스스로 굴러가다 보면, 거기에 취해있다 보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잊는다. 끝내는 파멸할테지만, 그렇게 된 다음에라도 깨달을 수 있을까?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조커

less than 1 minute read

조커의 관객은 둘로 나눌 수 있다. 조커에게 공감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조커의 말대로 ‘말해도 이해 못 할테니’

양주의 위아론은 자본주의 맹아다

1 minute read

요즘 롤스의 정의론을 읽고 있다. 롤스는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판단 기준으로 정의를 내세우는데,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기 위하여 고전적 공리주의를 비판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폭력은 어디서 왔나

2 minute read

결단이 필요한 순간, 무엇이 옳은지 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헤겔, 롤스, 벤담 등 다들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사상가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기 위하여 늘 하나의 가정을 한다. 인류 최초의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각자 설득력 있는 가정...

만화로 쉽게 배우는 머신러닝

less than 1 minute read

이런 류의 책, 즉 ‘만화로 보는 xx’의 책이 흔히 그렇듯,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순전히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 그 자체가 애당초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짧은 분량과 만화라는 매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머신러닝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도 머신...

인공지능 개발 이야기 - 바다 장기의 추억

2 minute read

어릴 적의 나는 장기를 곧잘 두었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었고, 그저 내가 또래 친구들보다 장기를 조금 더 잘 두었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온라인 장기 대전은 아예 없었기 때문에 나는 장기에 있어서는 늘 득의양양했다. 하지만 이런 나도 맥을 못추는 상대가 있었다. 작...

모두의 HTML5 & CSS3

less than 1 minute read

CSS는 늘 고통스럽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나보다. 저자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며 겪은 고통스러운 삽질의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말해준다. 마치 내가 삽질하며 배우는 기분이다. 역시 개발을 배우려면 삽질이 최고지. 멋진 책이다!

크롤링 핵심 가이드 : 웹 사이트 크롤링을 위한 실전 테크닉

less than 1 minute read

토이 프로젝트에 크롤링이 필요하여 잡은 책이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곧 엎어져(?) 버린 탓에 크롤러를 직접 만들 필요는 없었다. 이런 맥빠지는 일을 겪었지만 책을 덮을 수는 없었다. 웹 크롤링의 어려움이라 함은 결국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웹페이지와의 싸움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

동복식당

5 minute read

몇일 전, 출근길에 분주히 움직이는 한 무리의 일꾼들이 눈에 띄었다. 식당을 철거 중이었다. 영업을 중단한지 한 달 만이었다. 그곳은 내가 즐겨찾던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