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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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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에 고양이와 함께 살았다.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 같으나, 우리는 매일 이야기를 나눴다. 두 수컷이 함께 먹고, 자고, 놀고, 다투기 위해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한국어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Sounds and Ges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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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once lived with a cat. It may sound like something out of a fairy tale, but we talked with each other every day. For two males to eat, sleep, play, and qua...

11키티즈 FE 개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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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오픈 이후 대략 1달이 지났다. 서비스는 안정화 되었고 추가 개발 건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이제 회고를 해도 좋은 때가 되었다.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별로 회고를 진행하고자 한다.

A Retrospective on 11Kitties F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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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month has passed since the launch on April 1. The service has stabilized, and additional development is steadily underway. Now is a good time for a r...

서울, 권력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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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에는 높고 긴 돌계단이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오래된 계단 양측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쌓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기묘한 경이감을 자아낸다. 힘겹게 계단을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로 일제 시대 때 만들어진 경성 야스쿠니 신사의 계단이다. 한...

Seoul, City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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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eighborhood where I live, there is a tall, long flight of stone steps. Houses packed tightly along the mountain ridge on both sides of the visibly an...

팍스: 로마 황금시대의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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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이루기 위해 백 만의 목숨을 빼앗아야 한다면 이를 평화라고 부를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역사학계의 일반적인 답변은 ‘그렇다’이다. 심지어 그 시대를 살아간 당사자들조차 그렇게 증언했다. 로마 제국이 가장 영광스러웠던 시기인 오현제의 시대, 제국은 평화롭다고 일컬어졌으나 실은...

Pax: War and Peace in Rome’s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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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achieving peace requires taking a million lives, can it still be called peace? The general answer from historians is “yes.” Even the people who lived thro...

상나라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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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주공단에 대한 새삼스러운 존경심이다. 한 사람의 깨달음이 문명의 이정표를 바꾼 사례란 역사상 극히 드물다. 백읍고의 비극은 희씨 일가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겠으나, 이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각자 달랐다. 문왕은 신의 뜻을 헤아리고자 했고, 무왕...

The Conquest of the S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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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had to sum up my impressions after reading this book in a single phrase, it would be a renewed respect for the Duke of Zhou (Zhou Gong Dan). Cases in wh...

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SI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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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일찍 이 책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다. 컴퓨터 공학에 대한 공부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그 시절에 이 책을 읽었으면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물론 컴퓨터 공학에 대한 나의 깨달음이 여전히 일천하여 이 책의 가르침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 ...

Learning SICP with 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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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I had come across this book ten years earlier. Back when I was struggling, with no idea where to even begin studying computer science, reading this bo...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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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의 존재(Presence of absence)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다. 과거에 존재했으나 현재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은 그 빈자리로서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비단 자연 뿐만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보자. 맹수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

In Search of Lost Wil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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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me across the concept of the “presence of absence” for the first time. Everything that once existed but no longer does still affects the present through ...

서양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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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일본 최고 지성이자 사상적 괴객 아라이 하쿠세키가 바라본 서양 문명, 그리고 종교적 헌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에스파냐 선교사 조반니 사도티의 이야기다. 불과 4번의 만남이었을 뿐이지만, 아라이 하쿠세키와 조반니 사도티는 서로의 지성과 인품을 인정한다. 하지만 막부의 신하...

Seiyō Kib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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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story of Western civilization as seen by Arai Hakuseki, Japan’s foremost intellect and a maverick thinker in 1700, and of Giovanni Sidotti, a Spa...